[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장순환 기자] LG전자는 대화면 TV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도권 경쟁에서 앞서 가기 위해 55인치 3D OLED TV를 선보였다.
OLED TV는 화질, 디자인 모두 LCD TV보다 앞선다. 화면 최소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자가 스스로 발광해 무한대의 명암비가 가능하다. 명암비가 높으면 화질은 보다 밝고 선명해진다. 응답속도는 1000배 이상 빨라 잔상이 생기지 않는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은 디자인도 강점으로 꼽힌다. 55인치 3D OLED TV는 옆면 두께가 4mm에 불과하다. 무게는 7kg대로 가벼워 설치 및 이동에 불편함이 없다. OLED TV는 화소 내 소자를 켜고 끄는 것도 가능해 소비전력 효율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LG의 독보적인 시네마 3D 기술이 적용돼 깜빡임이 전혀 없어 눈이 편하면서 안경도 가벼워, 깜빡임으로 눈이 피곤한 셔터안경 방식을 채택하게 될 OLED TV 보다 확실한 우위에 있다. LG전자는 불량률이 적어 생산성이 높고, 제조원가가 낮으면서 대형TV 제작에 보다 적합한 WRGB 방식의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했다.
UD(Ultra Definition, 3,840*2,160)는 풀 HD(Full High Definition, 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다. 풀 HD 화면의 화소 수는 207만 개인데, UD는 4배인 830만 개다.
LG가 선보인 84인치 3D UDTV가 출시되면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시네마 3D TV 중에서도 화면이 가장 넓다. 3D TV는 화면이 커질수록 입체감과 몰입감이 커진다.
LG전자는 IPS패널을 채택한 모니터 라인업을 전시했다. IPS패널은 LG전자가 고급 LED모니터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경쟁력으로 꼽힌다. LG전자는 현재 판매중인 모니터 대부분이 채택한 TN방식 패널을 점차 줄이고, 내년부터 IPS패널 모델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7개 모델인 IPS패널 모니터는 올해 23개로 3배 이상 늘어난다.
IPS(In-Plane Switching) 방식은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색 정확도가 높은 게 최대강점이다. 일반 패널과 달리 보는 각도가 달라지더라도 색 변화가 거의 없다. 또 밝고 선명한 화면은 영상 혹은 그래픽 편집의 경우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한다.
IPS패널을 채택한 대표모델 시네마 3D 모니터 DM92시리즈는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으로 테두리 베젤 두께가 1mm대로 얇아 3D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다. 고급스러운 크롬 소재 스탠드가 프리미엄 디자인의 품격을 높였다. LG전자는 독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량을 기존 IPS패널 모니터 대비 최대 25% 절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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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