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식량가격이 2012년에는 최근 2~4년만큼 극적으로 오르지는 않겠지만, 경기둔화에 따라 큰 폭으로 내려가기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신임 사무총장이 전망했다.
3일 조제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제 불안정과 통화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식량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 식량안보 장관을 역임한 그라지아노는 2011년 6월 실시된 선거에서 미겔 앙헬 모라티노스 전 스페인 외교장관을 누르고 FAO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중남미 출신이 FAO 사무총장을 맡는 것은 그라지아노가 처음이며, 그의 임기는 2012년 1월 1일부터 2015년 7월 31일까지다.
그는 이어 "유럽의 경기둔화가 FAO의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으나, 유럽발 경제위기로 인해 전세계에서 기아로 고통받는 인구의 숫자가 증가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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