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년사]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이머징마켓 전문가, 선두자리 지킬 것"

기사입력 : 2012년01월02일 09:54

최종수정 : 2012년01월02일 10:19

[뉴스핌=정지서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올 한해 해외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자산관리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켜낼 것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2일 임진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이머징마켓의 전문가로서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미래에셋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다음 도약을 위해 운용과 증권 등 계열사간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해 성과에 대해서는 자산구성의 균형과 해외 자산 발굴에 주목했다.

그는 "주식 자산은 줄었지만 채권 자산과 대체투자 자산 등이 증가하여 그룹의 운용자산 규모는 120조원이 되는 등 균형있는 자산구성을 이뤄가고 있다"며 "본격화된 해외진출로 PEF에서 세계 1위의 골프용품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 인수와 업계 최초 해외 운용사 인수를 통한 대만 법인 출범, 캐나다 3대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 베타프로 인수, 중국 합작운용사 출범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다만 그는 "은퇴설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상품이나 브랜드 측면에서 얼마나 진보를 보였는지 의문"이라며 "종합자산관리와 HNW(high net worth) 확대가 얼마나 가시적인 진전이 있었는지, 확장기에 형성되었던 조직이 얼마나 효율성 있게 재구성되고 있는지도 묻고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 회장은 지속적인 고객가치 창출과 효율적인 조직구성, 해외법인과 국내법인의 융합 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저성장과 인구고령화라는 전환기에서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이를 가능케 하는 운용엔진 강화, 꾸준히 yield를 낼 수 있는 자산을 찾아 지역적으로 자산군별로 분산된 상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연하고 단단한 조직 구성을 위한 엄정한 평가와 보상체계도 언급됐다. 3차원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HNW시장에 대한 도전의 필요성도 밝혔다. 확고한 은퇴시장의 선두 유지와 리스크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중요성도 제기했다.

더불어 "2012년에도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지만 여기에 수반되어야 할 것은 해외와 국내의 효율적인 결합"이라며 "운용부문의 결합이 필요하고, 해외의 상품과 정보를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통, 해외에 있는 증권사와 운용사도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오는 3월 합병을 앞두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 대해서는 효율성을 강조했다.

그는 "효율적이고 강한 조직을 구축하고 신규 비즈니스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며 "운용능력을 강화하고 특히 절대수익 운용에서 좋은 성과를 유지하여 최강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증권사의 경우 해외법인과의 투자 교류로 좋은 상품공급은 물론, 트레이딩이나 IB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등 종합자산관리에서 차별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험사는 은퇴시장에서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함과 동시에 저성장 국면에서 자산운용의 수익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펀드서비스는 자산운용사의 백오피스 기능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강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