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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금 '전성기' 일단락?, 큰손도 '손털었다'

기사입력 : 2011년12월30일 07:40

최종수정 : 2011년12월30일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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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투자자에게는 여전한 매력 잔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수십년간 이어졌던 금의 '전성기'가 일단락되는 것일까.

11년 연속 매년 꾸준한 수익률을 거두면서 적어도 지난 90여년간 가장 긴 연승 행진을 이어왔던 금 값의 강세가 점차  빛을 잃어가는 양상이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데이터에 따르면 2년 전 금을 '궁극의 거품'이라고 칭했던 헤지펀드의 '귀재' 조지 소로스는 1분기 중에 그가 보유하고 있던 금의 99%를 팔아지운 것으로 드러났다.

금 애호가로 꼽히는 존 폴슨을 포함해 굵직한 헤지펀드 매니저들 역시 올해 대량의 금을 처분하는 등 큰 손들은 이미 심상치 않은 태세에 돌입하는 등 금의 '약세'를 점치는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슬럼프' 빠진 금, 원기 회복은 언제?

금 가격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지난 9월 5일 온스당 199.23달러를 기록한 이후 19% 가량 하락하면서 조금씩 엇갈리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이후 최장기 침체를 보이면서 '깊은 슬럼프'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분위기다.

일부 투자자들은 5월 이후 글로벌 주식 가치가 10조 달러 가량 급감하는 불황에 접어들면서 금속이나 현금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퍼머넌트 포트폴리오펀드의 마이클 쿠지노 매니저는 "만일 1800달러 선에 금을 매수했다면 그다지 재미를 보기 힘들 것"이라며 "일부는 손익 분기점 수준에 그칠 것이나 장기적 투자자라면 수익 기대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금속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심리는 냉각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월 14일에 기록을 달성한 이후 금을 포함하고 있는 상장지수상품(ETP)들은 약 35톤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TP는 지난 28일 0.3% 올라 2주만에 첫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유럽의 채무위기 장기화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013년까지 최저 수준의 이자율을 유지하기로 하는 등 금융 정책적 측면에서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완전히 배제시키기에도 아쉬움을 남긴다.

올해 금 값이 7.6% 수준의 상승을 유지 중이라는 것은 여전히 주식, 채권, 통화에 대한 투자보다 매력적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존재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월폴의 좀 윈밀 매니저는 "장기적 동향으로 볼 때 주요한 정부 재정 및 금융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다음 분기에 금 관련 회사와 금에 대한 투자는 19% 가량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던비월스의 마틴 머른빌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 값은 상승할 것이나 직선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은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수익률을 돌려주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안정감보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 값은 이날 역시 20달러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온스당 1540.90달러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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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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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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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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