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핫이슈] 금 '전성기' 일단락?, 큰손도 '손털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장기 투자자에게는 여전한 매력 잔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수십년간 이어졌던 금의 '전성기'가 일단락되는 것일까.

11년 연속 매년 꾸준한 수익률을 거두면서 적어도 지난 90여년간 가장 긴 연승 행진을 이어왔던 금 값의 강세가 점차  빛을 잃어가는 양상이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데이터에 따르면 2년 전 금을 '궁극의 거품'이라고 칭했던 헤지펀드의 '귀재' 조지 소로스는 1분기 중에 그가 보유하고 있던 금의 99%를 팔아지운 것으로 드러났다.

금 애호가로 꼽히는 존 폴슨을 포함해 굵직한 헤지펀드 매니저들 역시 올해 대량의 금을 처분하는 등 큰 손들은 이미 심상치 않은 태세에 돌입하는 등 금의 '약세'를 점치는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슬럼프' 빠진 금, 원기 회복은 언제?

금 가격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지난 9월 5일 온스당 199.23달러를 기록한 이후 19% 가량 하락하면서 조금씩 엇갈리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이후 최장기 침체를 보이면서 '깊은 슬럼프'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분위기다.

일부 투자자들은 5월 이후 글로벌 주식 가치가 10조 달러 가량 급감하는 불황에 접어들면서 금속이나 현금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퍼머넌트 포트폴리오펀드의 마이클 쿠지노 매니저는 "만일 1800달러 선에 금을 매수했다면 그다지 재미를 보기 힘들 것"이라며 "일부는 손익 분기점 수준에 그칠 것이나 장기적 투자자라면 수익 기대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금속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심리는 냉각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월 14일에 기록을 달성한 이후 금을 포함하고 있는 상장지수상품(ETP)들은 약 35톤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TP는 지난 28일 0.3% 올라 2주만에 첫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유럽의 채무위기 장기화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013년까지 최저 수준의 이자율을 유지하기로 하는 등 금융 정책적 측면에서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완전히 배제시키기에도 아쉬움을 남긴다.

올해 금 값이 7.6% 수준의 상승을 유지 중이라는 것은 여전히 주식, 채권, 통화에 대한 투자보다 매력적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존재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월폴의 좀 윈밀 매니저는 "장기적 동향으로 볼 때 주요한 정부 재정 및 금융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다음 분기에 금 관련 회사와 금에 대한 투자는 19% 가량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던비월스의 마틴 머른빌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 값은 상승할 것이나 직선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은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수익률을 돌려주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안정감보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 값은 이날 역시 20달러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온스당 1540.90달러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