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교보증권은 2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업종 최선호주로 투자의견 적극매수, 목표주가 32만1000원을 제시했다.
조주형 교조증권 연구원은 "2011년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점, 에버랜드가 보유한 회사 지분(1.07%) 매각, 글로벌 발주시황 침체 우려 등으로 시장대비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향후 동사 주가의 추세적인 강세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2년 실적개선 전망과 중장기적인 글로벌 플랜트 발주 시황 개선에 따른 수혜, 성장둔화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K-IFRS 연결 기준 2012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올해 추정치보다 각각 25.4%, 22.3% 증가한 11.2조원, 6,24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는 회사의 이익 성장이 과거 고성장기(06~11년, 연평균 44.1%)에는 못 미치나, 여전히 20% 이상으로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라고 판단한다.
2011년 신규수주는 11.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대비 28.4% 증가한 양호한 수준이나, 연간 목표치 14조에는 다소 부족한 실적이다. 수주 목표치 미달은 동사가 수주에 근접해 있다고 판단되는 이라크 GOSP(10억불),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발전(10억불 이상) 등의 계약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 리서치는 이들 해외수주건의 이월을 포함해서 2012년 신규수주가 15조원(+29.3%, yoy) 이상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회사가 입찰에 참여한 물량과 2012년 참여 가능한 해외 사업 규모는 약 600억불이다. 동사의 2011년 입찰 성공률 28%를 적용하면, 내년 해외수주는 계산상으로 168억불까지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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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