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롯데백화점은 홈페이지 통합검색창에서 올 한해 고객들이 검색한 단어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 1위는 시계, 2위는 문화센터, 3위는 화장품이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10위권에 든 검색어 중 대다수가 잡화 관련 단어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남성 고객이 백화점의 '큰 손'으로 주목 받으면서 해외 고가시계가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롯데백화점 전점 기준으로 패션시계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6.2% 신장했고, 해외럭셔리워치는 30% 신장했다.
또한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니라, 문화 공연이나 전시회, 다양한 교양 강좌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강의 수강 및 문화생활을 누리려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올해는 미용과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 '그루밍족'이 늘면서 화장품에 대한 남성 고객들의 관심이 커진 것도 화장품이 주목 받았던 한 이유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지난 11월, 잠실점에 국내 최대규모의 화장품 전문관을 열었다. 잠실점은 '국내 최다'인 48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스킨케어룸 등 고객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이 외에 10위권에 등장한 MCM, 나이키, 루이비통은 각각 피혁, 스포츠, 해외패션 상품군 1위 브랜드로서 고객들의 선호도가 검색순위에도 반영됐다.
이상구 롯데백화점 e마케팅담당 매니저는 "검색 현황을 상품본부와 영업점에 공유해 행사나 상품 진열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창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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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