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에비타’, ‘조로’, ‘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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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다가오는 연말, 가족이나 연인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뮤지컬 대작들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에비타’, ‘조로’, ‘맘마미아!’는 모두 대중에게 익숙한 스토리와 음악,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관객의 눈길을 끈다. 이 세 작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만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연말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대작 공연들을 살펴보자.
매혹적인 탱고와 감동의 음악!
뮤지컬 ‘에비타’, 2012년 1월 29일까지 LG아트센터
뮤지컬 ‘에비타’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탄생시킨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으로 2006년 국내 초연된 이후 5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에비타’는 격정적 드라마와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춤이 조화를 이루는 대작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배우를 거쳐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올랐던 여인 에비타의 인생과 사랑을 담았다. 경쾌한 재즈에서 장엄한 미사곡, 웅장한 합창곡에 이르기까지 26곡의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드라마를 이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곡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와 화려한 탱고, 왈츠와 폴카 등의 화려한 춤도 이번 공연의 볼거리다.
5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은 흥행 연출가 이지나를 비롯해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정상의 스탭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정선아, 리사, 박상원, 박상진, 이지훈, 임병근 등이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
화려한 액션과 스페인 플라멩코의 만남!
뮤지컬 ‘조로’, 2012년 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뮤지컬 ‘조로’는 화려한 와이어 액션과 검술 장면이 특징이다. 영화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박영식(목포는 항구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왕의 남자, 타짜 등), 서정주 무술감독(영화 아저씨, 무적자, 주유소 습격 사건, 7급 공무원, 화려한 휴가, 쌍화점, 비열한 거리 등)의 지휘 아래 무대에서는 쉽사리 불 수 없는 화려한 검술이 연출된다.
한국 ‘조로’ 공연에는 새로운 장면의 추가와 기존 장면의 변경뿐만 아니라 한국 버전의 ‘조로’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새로운 넘버들이 추가됐다. 뮤지컬 ‘영웅’의 작곡가이기도 한 오상준 작곡가가 기존의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곡을 추가했다. 관객들은 스페인의 열정이 담긴 경쾌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조로’는 플라멩코를 기본으로 한 앙상블의 활약도 돋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오프닝곡을 시작으로 앙상블이 작품의 중심 장면을 연출한다. 앙상블은 군무부터 합창까지 ‘Baila me(바일라 메)’, ‘Por la Livertard(포 라 리베르타드)’, ‘Djobi Djoba(조비조바)’, ‘Bamboleo(밤볼레오)’, ‘Vamos a Bailar(바모스 아 발라)’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의 3인 3색 조로를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2012년 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아바(ABBA)의 히트곡에 화려한 추억을 담았다!
뮤지컬 ‘맘마미아!’, 2012년 2월 26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6개 나라 300개 주요 도시에서 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그리스 지중해의 외딴 섬을 무대로 한다. 작은 모텔의 여주인 도나의딸 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아빠를 찾고 싶어 하던 중 엄마가 처녀시절 쓴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에게 초청장을 보내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공연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220벌의 의상에도 주목할 만하다. 아바(ABBA)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의 다소 촌스러우면서도 혁신적이었던 의상을 재현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뮤지컬 ‘맘마미아!’에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성기윤, 황현정 등 초연부터 공연해 온 배우들과 ‘해리’역의 이현우, ‘빌’역의 박윤희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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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박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