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LG CNS가 말레이시아에 대한민국 ‘철도 플랫폼 스크린 도어 시스템’을 수출한다.
종합 IT서비스 기업 LG CNS(대표 김대훈)는 23일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市의 모노레일 플랫폼 스크린 도어 시스템(Platform Screen Door System, 이하 PSD)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는 최근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노레일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이에 따른 안전 강화를 위해 전체 11개 역사에 스크린 도어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11년 12월 착수해 20개월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한화 40억 원 규모다.
이번 LG CNS의 사업 수주는 뛰어난 국산 PSD 기술을 해외에 수출한 쾌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크린 도어 장비와 IT솔루션 일체를 국산으로 구성해 우수한 국내 스크린 도어 전문기업들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서울메트로가 컨설팅을 담당, 민관 합동으로 대한민국의 앞선 교통시스템을 해외에 알린다는 의미도 크다.
LG CNS 스마트엔지니어링1사업부 이종화 상무는 "이번 사업은 PSD라는 스마트 교통 분야의 새로운 수출 모델을 창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LG CNS는 요금자동징수, 철도 통신시스템, 역사 스크린 도어 등 철도IT분야 종합솔루션을 갖추고 앞으로도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 CNS는 2010년 7월 ‘스마트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LG CNS 비전2020’을 선포하고 성장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철도IT분야 같은 스마트 교통은 이러한 LG CNS의 대표적인 성장사업이다. LG CNS는 지난 7월 3,000억 원 규모의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市의 AFC(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 Automatic Fare Collection) 및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Bus Management System)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스마트 교통 분야에서 활발한 국내외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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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