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과 유럽발 악재로 인한 글로벌 증시 하락세로 한국 주식시장 역시 휘청된 사이 올해 외국인들은 하이닉스를 사들이고 OCI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올 한해동안 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1조 3361억 9800만원을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확정) 2011.1.1~2011.12.20 |
특히 상위 순매수 종목에 금융주들이 대거 포진된 가운데 외국인들은 KB금융, 삼성생명에 대해 각각 1조 1000억원, 6092억 8800만 규모를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만도(5290억), 우리금융(4388억), 하나금융지주(3650억), 현대해상(3368억) 등이 순매수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KB금융 자사주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했고, 하나금융지주는 M&A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외인들의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반면 OCI의 외국인 누적 순매도액은 1조 6552억 8700만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확정) 2011.1.1~2011.12.20 |
OCI의 주가는 지난 1월 3일 33만 1000원에 거래된 뒤 12월 20일 20만 1000원까지 밀렸다 .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50만원대에서 40만원대로 내려온 5월~7월 비중있는 공매도 물량이 나왔다"며 "내년에는 사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박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이 진정되며 OCI 주가도 바닥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2014년까지 예정된 증설을 진행하면서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이어 외국인들은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을 각각 9583억 1600만원, 9207억 91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으며 LG전자(8530억), 한국타이어(8475억), NHN(7617억)이 순매도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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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