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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차석용 부회장 '스마트경영' 주목

기사입력 : 2011년12월20일 17:50

최종수정 : 2011년12월20일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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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도전 즐기는 '인수합병의 귀재'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뉴스핌=손희정 기자] 최근 LG생활건강의 고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차석용 부회장의 '스마트경영'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차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지난 2005년 LG생활건강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5년동안 매출 3배, 영업이익 5배, 주가 15배를 올리는 등 두 자릿수 이상 실적 성장의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변화와 도전을 즐길줄 아는 마인드와 직원들을 위한 기업문화 발전에 항상 귀 기울이는 차 부회장의 철학이 오늘날의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

차 부회장은 일찍부터 외국기업의 경영마인드를 체득한 글로벌 경영인이다. 그는 미국 뉴욕주립대와 코넬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미국 P&G 본사에 입사한 이래 한국P&G 사장, 해태제과 사장 등을 두루 거치며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국제감각과 경영능력을 쌓았다.

특히 변화와 도전을 즐기는 CEO로서 '승부사', 'M&A의 귀재', '미다스의 손' 등의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2005년 LG생활건강 CEO 취임 후 그가 보여준 M&A 행보는 거침없었다. 코카콜라음료를 지난 2007년 말에 사들여 1년만에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켰고 2009년에는 다이아몬드샘물, 지난해에는 더페이스샵과 한국음료, 올해에는 해태음료와 보브의 화장품 사업을 인수했다.

차 부회장은 이와 같이 M&A 작업이 진행될 때마다 수천 쪽에 이르는 영문 서류를 꼼꼼히 챙기는 등 본인이 일일이 실무를 처리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코카콜라음료ㆍ더페이스샵 인수 모두 별도로 전담팀을 만들지 않고 그가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차 부회장이 코카콜라음료를 사들이면서 음료 사업부가 새롭게 추가됐고 더페이스샵의 인수로 화장품 사업부가 커지면서 LG생활건강은 현재의 생활용품ㆍ화장품ㆍ음료 3개 사업부 진용을 갖추게 됐다.

LG생활건강이 지속적으로 내실있는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차 부회장이 부임한 이후 스마트워크 문화를 정착시켰기 때문이다.

'주어진 시간에 성과를 내는 것,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은 성과를 내는 것이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이 정착된 것.

이로 인해 우수한 인력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며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

LG생활건강은 직원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한 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스스로 알아서 퇴근하는 유연근무제와 정시퇴근제를 올해 들어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한 유연근무제나 정시퇴근제 이외에도 시간관리, 전자우편, 보고문화 등에 있어서도 스마트 워크 문화를 정착시키며 업무효율성을 개선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입사 지원자들 중 정시퇴근제나 유연근무제 등 효율성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미리 알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CEO의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스마트한 기업문화가 뿌리를 내렸다"고 강조했다. 

<차석용 부회장 프로필>

1953년 서울 출생
1974년 경기고등학교 졸업
1981년 뉴욕주립대(회계학)졸업
1983년 코넬대 경영대학원 석사(MBA)
1985년 인디애나대학 로스쿨 수학
1985년 美 P&G 입사
1999년~2001년 한국P&G㈜ 사장
2001년~2004년 해태제과 사장
2005년~2011년 ㈜LG생활건강 사장
2011년 12월~ ㈜LG생활건강 부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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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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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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