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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김정일 사망, 시장 미궁속으로.. 채권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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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정 기자] 19일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2만 계약 가까이 순매도 하며 근월물 포지션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시장의 방향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환율의 움직임이나 외국인 자금 동향을 더 살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지난 주말 종가보다 9bp 오른 3.42%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57%, 10년물은 3.88%로 각각 9bp씩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51%, 2년물은 3.52%로 각각 6bp, 7bp씩 올랐다. CD91일물은 3.55% 수준을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32틱 하락한 104.32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종가와 같은 104.64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103.78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만9490계약을 순매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9일 1만9531계약을 순매도 한 이후로 최대 규모다. 은행권도 761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사는 각각 8825계약, 5032계약의 매수우위로 대응했다. 보험사와 개인은 각각 4436계약, 872계약을 순매수 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78틱 하락한 109.27에서 마감했다. 전주말보다 1틱 하락한 110.04에서 출발해 장중 108.3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식과 채권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이 국채선물 롤오버를 많이 했지만 김정일 소식이 나오면서 매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김정일 사망 소식이 나온 것이 점심시간이라 매수나 매도 호가가 부재해 적은 수량으로 크게 밀렸다가 다시 매수가 들어오면서 되돌려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장이 하루 밀린 것으로 끝난 것인지 여부는 오늘 하루만 봐서는 알 수 없다”며 “환율과 외국인 자금 이동을 보면서 움직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쉽게 말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며 “불안감이 가라앉으면 학습효과로 인해 안정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이 어느 정도 지지가 된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어느 정도 살아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짧은 쪽 금리가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얼만큼 해놓느냐 정도 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늘 저가매수가 승리를 하기 때문에 마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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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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