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김정일 사망] 선물, 外人 쥐락펴락...이 정도면 '선방'

기사입력 : 2011년12월19일 15:5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정지서 이에라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에 선물시장도 출렁였다. 장중 내내 외국인들이 시장을 쥐락펴락 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장 막판 시장 베이시스가 다소 개선되며 정치적 이벤트가 가지는 중요성에 비해선 선물시장은 선전한 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2012년)은 전 거래일 대비 6.95포인트, 2.92% 내린 231.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 까지 하락했던 지수선물은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급락, 220선 중반까지 밀렸으나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며 다시금 230선을 되찾았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K200지수는 12시 들어 김정일 사망 소식과 함께 -5.76p 급락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며 "1차 충격은 외국인들의 현물 순매도였지만 늘어난 순매도의 대부분은 프로그램의 차익과 비차익거래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 주말부터 외국인들이 많이 안좋았으나 외국인 매도가 많아지니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이라며 "오늘 이 정도면 외인들의 매매패턴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장 초반부터 순매도를 누적했던 선물 외인은 12시부터 오히려 순매수로 반전하며 이익 실현에 나선 듯 보였다.

심 연구원은 "옵션 쪽에서도 콜 옵션 매도나 풋 옵션 매수가 특별히 늘어난 기미 없었다"며 "풋 옵션 쪽은 12시 들어 대량 순매도 직후 순매수로 돌아서는 모습이 연출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장에선 선물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을 두고 적잖은 논쟁이 불거졌다.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직전까지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규모가 일시 6000계약까지 급증했기 때문.

한 투자자문사 리서치 팀장은 "지난 동시만기일날 기록한 매도 롤오버와 견줘 봐도 잠깐이었지만 지나친 수준이었다"며 "북한 리스크에 대한 인지가 먼저 이뤄지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시장에 이같은 정치적 리스크가 나타날 때마다 외인들의 패턴에 같은 추측이 제기된다"며 "우연이긴 하지만 그간 시장에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 만큼 리스크에 대한 헤지 정도로 이해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