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도 우리경제에서 내수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총재는 16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 경제가 나빠지겠다고 볼 수 있겠지만 달리 생각하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내수의 비중이 커진 만큼 은행에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3.8% 성장 중 수출이 2.1%포인트를 기여했다면 내년에는 3.7% 중 내수가 2.1%포인트를 기여할 것이다"고 말하며 내수가 전체 경제 성장의 반 이상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중소기업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 리처드힐 SC제일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 이주형 수협대표이사 등 시중은행장 1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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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