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등장하자 주변이 잠시 술렁거렸다.
안 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늦은시각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안 원장의 근래 행보에 대한 주위의 관심이 적지 않은터라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다.
조문외의 별도의 이슈가 제기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그러나 "별세 소식을 듣고 큰 슬픔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담담하게 고인과의 간접적 인연을 설명하면서 별다른 파장은 낳지 않았다.
안 원장은 "포스코는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정말 큰 기여를 한 의미있는 기업이고, 그 초석을 닦은 분이 박 명예회장"이라며 고인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빈소 조문을 두고 일종의 정치적 대외활동이 아니냐며 고개를 갸우뚱거렸지만 안 원장은 생전에 포스코와의 인연을 들면서 섣부른 예측을 일축했다. 과거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으면서 포스코와 인연이 있었다는 것.
안 원장은 " 고인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포스코 사외이사를 6년 간 했고, 마지막 해에는 이사회 의장으로 일하는 등 포스코와의 인연이 있었다"라며 조문을 하게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안 원장은 정치적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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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