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영국에서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함께 프라다폰 3.0 공개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스마트 폰에서의 부진을 씻기 위한 LG전자의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세련된 디자인에 비해 공개된 스펙은 그동안 나온 폰들과 차별화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15일 LG전자는 프라다(PRADA)와 양사간의 세번째 협력으로 탄생한 '프라다폰 3.0' (PRADA phone by LG 3.0)을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클라리스 호텔 볼룸'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영국 및 유럽 언론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외신 기자들 250여명이 참석했다.
'프라다폰 3.0'은 프라다 특유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800니트(nit, 휘도단위) 디스플레이 등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라다폰 3.0'은 진저브레드 운영체제, 1.0GHz 듀얼코어, 듀얼밴드 와이파이로 빠른 응답속도와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을 지원하는 등 높은 성능을 갖췄다.
'프라다폰 3.0'은 800니트(nit, 휘도단위) 4.3인치 IPS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가독성이 탁월하며, 야외 시인성이 뛰어나 햇빛 아래에서도 사진 및 컨텐츠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이외에도8백만 화소 카메라와 8GB 내장 메모리를 지원한다.
하지만 프라다폰의 스펙은 경쟁 제품인 갤럭시S나 아이폰4S 등에 비해 운영체제, 프로세서(AP) 등를 낮은 사양을 사용하고 있고 배터리 역시 1540mAh로 동일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는 갤럭시S2의 1650mAh 보다 용량이 적다.
LG전자는 ‘프라다폰 3.0’과 함께 프라다가 디자인한 휴대폰 거치대와 블루투스 이어셋 등 프라다 전용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 할 계획이다.
한편, 2006년에 시작된 LG전자와 프라다의 파트너십은 2007년, 2008년에 2개의 프리미엄 휴대폰을 선보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다. 특히, 디자인과 패키지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UI 등 휴대폰의 주요 특징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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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