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경련, "이익공유제 충분한 논의 이뤄지지 않았다"
[뉴스핌=최영수 기자] 재계가 오는 13일 예정된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선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긴급간담회를 열고 "오는 13일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에 9대 대기업이 대기업 대표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경련 배상근 경제본부장은 "이익공유제에 대해 충분히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회가 일방적으로 이익공유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에서 이익공유제가 제도화된 국가는 하나도 없다"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하기보다는 보다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견련은 대신 '성과공유제'를 비롯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 본부장은 "13일 본회의에서 이익공유제를 강행처리하기 보다는 실무위원회에 넘겨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면서 "기존에 추진해 온 '성과공유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동반성장에 대한 취지는 공감한다"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협력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