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으로 이동한다.
7일 삼성그룹이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서 오너 일가중에서 유일하게 김 사장이 이동했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사장, 이서현 부사장 등 자녀들이 올해 인사에서 승진이나 역할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 사장은 68년생으로 2008년 작고한 고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미국 웨슬리언대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 국제정치학 석사, 스탠퍼드대 MBA를 거쳐 1996년부터 미국 유수의 경영컨설팅 기업 및 이베이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0년 이서현 부사장과 결혼해 2002년 제일기획에 입사한 후 경영기획실 기획담당, 글로벌전략담당을 거쳐 2003년 제일모직 경영기획총괄 등을 역임했다. 2009년 전무, 2010년 부사장, 그리고 올 1월 사장으로 3년 연속 승진했다.
삼성은 "제일기획 Global전략담당, 제일모직 경영기획총괄을 역임한 김재열 사장이 글로벌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을 견인하도록 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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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