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30일 채권시장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주식시장이 다소 약하게 출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월 광공업생산이 경기 둔화 우려를 다시 부각시킨 점도 채권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외국인이 약 2300억원의 현물을 매수한 것이 확인된 점도 장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2호는 3.41%로 전날보다 2bp 내려 체결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5호는 3.53%, 10년물 11-3호는 3.80%로 각각 1bp, 2bp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9시18분 현재 전날보다 5틱 오른 104.40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4틱 오른 104.39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4.36과 104.41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972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증권사와 보험사도 각각 1328계약, 264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권과 투신사는 각각 1903계약, 124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6틱 오른 109.89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1틱 오른 109.71에서 출발해 109.71과 109.96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 주가가 큰 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가 확인되면서 오늘도 어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주식도 하락 출발하면서 더 힘을 받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소폭 매도 중이지만 매도 수량을 늘리지 않는 한 104.40에서 조금씩 위로 타진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오늘은 강세 분위기를 계속 타진할 것 같다”며 “이날 예정된 바이백 1조원도 수급상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광공업 생산이 우려대로 경기선행지수의 마이너스 폭이 깊어지고 경기둔화 우려가 가시화되는 방향으로 나와 강보합세로 시작했다”며 “은행의 국채선물 매수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 국고채 바이백 1조원이 예정돼 있고 전일 외국인 현물채권 매수 2300억원이 확인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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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