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장 임명 진행 중”
[뉴스핌=채애리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새롭게 인수한 저축은행이 출범 후 1년 내 흑자를 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29일 어윤대 회장은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 출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출범 후 1년 내 흑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P&A(자산부채이전)방식으로 제일저축은행 인수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인회계사 30명, 변호사 20명 등의 인력을 투입해 2조9000억원에 달하는 제일저축의 자산을 검증하고 있다.
그는 제일저축은행 인수가격과 관련해 “자산 2조9000억원 중 6000억원의 자산이 넘어오게 되고, 예금이 2조원가량 되니까 그 차익은 정부에서 준다”면서 “영업권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은 600억~1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 회장은 또 “저축은행장 임명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미 (저축은행장 후보) 두 명을 인터뷰 했고 이 중 한 명을 임명하는 절차만 남겨진 상태다”고 말했다.
새롭게 태어나는 KB금융그룹 계열의 저축은행은 자산 1조원 규모로, KB금융의 직원 중 저축은행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지원자에 한해서 20명을 선발해 파견 근무를 하게 될 예정이다.
어 회장은 “저축은행과 은행업무는 차이가 있다”며 “(저축은행의 특색있는 업무를 보완하기 위해) OB중에서 저축은행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중심으로 자문을 맡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 회장은 “어떤 자산을 가져 오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인수 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이다”며 "KB금융그룹은 이 부분을 가장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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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