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럽 증시 급등...외인 9일만에 '사자'전환
[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해외증시 급등에 연동돼 반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승탄력은 해외 증시의 급등세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다.
2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24포인트, 0.73% 오른 1828.52를 기록 중이다. 이틀째 반등세다.
전일 뉴욕증시가 3%대 상승 마감한 데다 외국인이 9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기관과 함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원, 229억원 가량 순매세다. 반면 개인은 236억원 순매도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56억원 가량 순매도세다.
전일 뉴욕 증시는 유럽 재정통합과 유럽중앙은행(ECB)역할 확대 등의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추수감사절 매출이 예상외 호조를 보이며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은행, 통신업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세다. 기계를 필두로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운송장비, 건설업 등이 1% 내외로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LG화학이 4% 넘게 뛰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삼성전자,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이 1%대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SK텔레콤 등이 1~2% 약세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 상승은 해외증시 급등이 주요인"이라며 "미국이 약 3%, 유럽이 약 4.3%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상승 탄력이 오히려 둔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 증시 급등의 주된 배경은 유로존 재정통합 기대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호조"라며 "다만 코스피는 이런 내용들이 전일 반영돼 2.19% 미리 급등했고 미국 장 마감후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으로 해외 대비 상승탄력이 약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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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