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올 겨울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동남아 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기존 항공사의 증편은 물론 신규취항, 기종 대형화를 통한 공급석 확대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홍수피해 장기화가 예상되던 태국 방콕노선이 증편되거나 공급석이 확대될 예정인점이 눈에 띈다.
단독노선이던 캄보디아 시엠립과 미국령 사이판 노선에도 신규취항 또는 전세기 운항이 이뤄진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국 방콕노선의 경우 내달 16일부터 제주항공이 기존 주4회 운항에서 주7회로 늘려 매일 운항한다.
또 현재 주3회 운항하고 있는 타이항공은 260석 규모의 A300 항공기를 내달부터 300석 규모의 A330 항공기로 대체하는 등 공급석이 크게 늘어난다.
항공사들의 이같은 증편은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푸켓과 파타야의 경우 이번 홍수 피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겨울철 수요회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
지난달 25일 방콕 북부지역 등에 ‘여행자제’ 경보단계를 지정한 외교통상부도 푸켓과 파타야는 여행경보단계 지정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 필리핀 세부, 캄보디아 시엠립, 미국령 사이판 신규취항‥방콕수요 흡수?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세부퍼시픽 등 국내외 3개 항공사가 경쟁하던 필리핀 세부노선에 대한항공이 주4회 운항을 시작했다.
홍수여파로 여행심리가 다소 위축돼 있기는 하지만 겨울철 대표 휴양지인 푸켓 등지를 중심으로 수요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세부가 방콕을 행선지로 하는 여행자를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카이윙스아시아는 지난 15일부터 부산~캄보디아 시엠립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미국 델타항공도 아시아나항공이 단독으로 취항하던 사이판 노선에 내년 1월부터 2개월간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어서 겨울철 휴양지 여행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국내외 항공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로맨틱 크리스마스 홍콩이 대세?
홍콩노선은 대한항공이 주7회에서 주10회로 증편한다. 이로써 대한항공을 포함해 제주항공, 에어부산, 드래곤에어 등 4개 항공사의 운항횟수는 주 46회로 늘어났다.
최근 모두투어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중 예약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홍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싱가포르항공도 올 연말부터 약 1개월간 주2회, 모두 9회에 걸쳐 부산과 싱가포르 간 전세기를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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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