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한나라당이 내주부터 예산안 심사를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단독 강행처리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25일 정국 추이를 이번주까지 지켜보다가 야당이 계속 예산심사를 거부하면 내주부터는 단독으로 예산안 심사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여야 원내대표 합의 대로 법정 시한인 다음 달 2일 내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야당의 예산 심사 참여를 촉구했다.
정갑윤 예결위원장은 이번 주말까지는 예결소위 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민주당의 반발도 만만찮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 강기정 의원은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예산안 만큼은 날치기가 아닌 합의 처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한미FTA 단독 강행처리에 대해 최소한의 사과를 요구하고있으며 '장외투쟁'에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미FTA 표결처리에 이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 또한 한나라당의 '단독 처리'가 강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