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 TV와 내년 최첨단 TV시장 형성 기대감
[뉴스핌=장순환 기자] 내년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막대한 구글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구글TV'를 출시할 지에 글로벌 가전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만드는 구글TV와 애플의 음성인식기능을 지난 'iTV'의 격돌 가능성이 가시권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이들 메이커들은 출시시기, 성능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여러모로 궁금증이 증폭되는 국면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구글과의 계약 내용을 삼성전자등이 공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구글 TV는 이미 시장에서 크게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해 관게사끼리 신중하게 시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구글TV를 CES에 출품했지만, 상용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구글TV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버전의 구글 TV의 셋톱박스를 생산했던 로지텍은 1억 달러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초부터 구글TV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렸고 지금 상황이 변한 것은 없다"며 "구글과의 검토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최근 "현재 구글TV 생산을 위한 협의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며 "2012년 CES에서 정확한 출시시기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10년과 같이 CES에서 구글TV 공개가 아닌 출시 시기를 밝히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CES가 열리는 내년 1월까지 정확한 출시에 여부는 유동적이라는 얘기다.
다만, 윤 사장이 "새롭게 선보일 구글TV는 기존 제품들과 뭔가 다를 것"이라며 "TV 시장 1위 업체답게 차별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어느 때 보다 구글TV 출시 가능성은 높아졌다.
또한, LG전자 역시 구글TV를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지만 "구글TV에 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되는 구글 TV 2.0 에 어떠한 신기술이 들어갈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구글이 가지고 있는 유튜브, 구글 뮤직 등의 막대한 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유튜브는 MTV, ESPN, CNN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제작사, 미디어 회사 등 76개 회사가 유튜브 체널을 개설하고 하루 25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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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