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적 책임은 필수
이승한 UNGC 한국협회장 |
이승한 UNGC 한국협회장은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SR 컨퍼런스' 기자회견장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 회장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회의에 대한 의의를 설명하고 "기업이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해 세계 경제를 지속가능성의 바탕 위에 올려놔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CSR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현재 한국의 CSR 상황은 초보단계지만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토대로 기업간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정치, 경제 분야의 성장을 이룬 한국의 경험이 CSR을 통한 기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UNGC의 논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위게트 라벨(Huguette Labelle) 국제투명성기구 회장은 "기업 투명성은 그 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치며 회사 임직원들간의 신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국내 기업들의 CSR 확산을 통해 기업들의 미래가 밝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울프강 엠슈버(Wolfgang Engshuber)유엔책임투자원칙 회장은 CSR에 대해 예전에는 주요쟁점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좀 더 유용하고 큰 가치가 있는 부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UNGC는 환경과 인권,노동, 부패 등 4대 가치를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만든 유엔(UN) 소속 국제민간 단체로 전세계 130개국 8800여개 기관, 단체 등이 가입해 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한국 '국민연금'이 조금더 사회적 책임에 대해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화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책임은 공식적으로 얼마나 중요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지 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모든 의사결정을 함께 참여하고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의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글로벌컴팩트는 인권 노동, 부패, 환경 등에 대해 약속을 하자는 것이다. 기업이 매출성장과 이익 올리기에만 치우지지 말 고 서로 도와가며 전체 생태계를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사회공헌 활동이 요구되고 있는 것. 한국 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끌 수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 CSR을 통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 현재 한국기업의 CSR 상황은 어떠한가?
-현재는 아주 초보적인 단계다. 현 200여개의 회원사가 함께하고 있으며, "시작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CSR 멤버가 되면 인권, 환경, 노동, 부패에 대한 4가지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이를 통해 서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의 대표기업이 상당수 빠져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은 완벽주의라는 의식이 강하게 박혀 있어 망설이는 부분이 큰 것 같다. CSR을 이루는 과정에서 같이 배우고 발전하는 것으로 변화를 위한 협력을 하길 바란다.
또한 CSR을 하지 않으면 더이상 성장시키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다. 박세리 선수가 무명에서 성공했듯이 새로운 모 델을 통해 리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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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