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정] 그리스 및 유럽 재정위기 관련 글로벌 동향 (11/1~16)

기사입력 : 2011년11월17일 18:24

최종수정 : 2011년11월17일 18: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Newspim] 다음은 그리스 구제금융 및 유럽 채무위기 관련 글로벌 일정 주요 결과(11/1~16)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11년 11월 주요 일정

▶ 11.1(화) 국채만기 이탈리아
- 이탈리아 155 억 유로

▶ 11.1 (화) ECB 신임총재 취임
- 트리셰 총재의 후임은 이탈리아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이며 유로존 위기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가 ECB 총재직을 맡음에 따라 정책 기조에 변화 가능성 존재
- 유로존 국채 매입 등으로 인해 벌어진 독일과의 관계 개선 여부와 유로존 국채 매입을 중단하고 정책 노선을 변경할 지 유로존 국채 매입을 지속하며 트리셰 총재의 정책을 이어갈 지 여부 중요
-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11 월 3 일 첫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 여부도 주목
- 마리오 드라기 신임 총재는 지난 이탈리아 재무장관 때부터 긴축재정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26 일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

▶ 11.1(화) 그리스 국민투표 시행 발표
- 그리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성명을 통해 EU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그리스 2 차 구제금융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행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12 월 4 일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
- 국민투표는 그리스의 EU 지속여부에 대한 결정도 포함할 예정
- 현재 그리스 여론은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58.9%가 2 차 구제금융안에 반대한다고 응답해 국민투표안의 통과는 불확실한 상황

▶ 11.2(수) 독일-프랑스-그리스 긴급회담
-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긴급회동을 갖고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정에 대한 논의 실시
- 회담에서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의 국민투표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라고 촉구
- 그리스 1 차구제금융 6 차지원분에 대한 지급은 국민투표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고 선언

▶ 11.3(목) ECB 통화정책 회의
- 기준금리, 한계여신금리, 예치금리 각각 0.25% 씩 인하 결정
-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지배적이었으나 예상을 뒤업고 금리 인하 결정
- 경제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인플레이션 압력은 중기적으로 높지 않다고 전망
- 국채매입프로그램은 일시적, 제한적, 통화정책 기능회복의 전제로 사용할 것이라고 제한

▶ 11.3(목) 이탈리아 수정긴축안 승인
- 이탈리아 내각은 정부 소유 부동산 매각 및 지방 공기업을 민영화시키는 방안을 예산 수정안에 포함시키기로 결정
- 예산수정안에는 EU 가 요구해 온 연금 계획, 노동규제 및 세율변경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음

▶ 11.4(금) 그리스 내각 신임투표 및 거국 내각 합의
- 표결참여 298표 중 찬성 153표, 반대 145표로 그리스 내각신임 표결 통과,사회당(PASOK) 의석수 152석보다 1표 더 얻으며 승리
- 파판드레우 총리는 2차 구제금융안 통과 위해 거국 내각 구성하고 자진사퇴 형식으로 권력을 승계할 전망이어서 여야 대립 안정
- 차기 총리로는 페트로 몰리비아티스 전 외무장관과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중앙은행장 거론(CNN)
- 제 1 야당과의 거국 내각 설립으로 2 차 구제금융안 표결 위한 의석수 충분히 확보(180 표 이상이면 의회통과)되어 구제안 통과 가속화 될 전망

▶ 11.3(화)~11.4(금) G20 정상회의
- IMF 재원 확충 원칙에는 합의하였으나 구체적인 합의안 마련에는 실패
- 기존 글로벌 금융안전망인 예방적 대출제(PCL: Precautionary Credit Line)에 6 개월 단기 유동성 지원 기능이 추가된 단기 유동성 지원제(PLL: Precautionary and Liquidity Line)시행 결정
- G20 정상들은 중국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부족한 통화들 환율 유연성 확대를 선언하며 사실상 위안화 절상 합의
- 중국은 환율의 유연성을 확대하고 외환보유고를 점진적으로 감소하겠다고 약속
- 중국, 독일, 브라질 등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들은 무역 불균형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내수 진작책을 시행하여 글로벌 경제성장 회복을 이끌기로 합의
- 이탈리아 등 재정 적자국은 재정 건전화 조치 실행하여 균형재정을 달성하기로 합의

▶ 11.7(월)~11.8(화) EU 재무장관회의
- 10 월 EU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EFSF 확대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결론 도출 실패
- 다음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체적인 결론 도출 예정
- 현재 논의되고 있는 EFSF 확대 방안은 2 가지
1) EFSF 의 유로존 국가 채권 부분보증 방안
2) CIF(Co-Investment Funds)설립을 통한 채권매입방안
- 그리스 주요 2정당의 경제개혁 지속 약속을 전제로 1차 구제금융 6차분 지원 결정

▶ 11.8(화) 이탈리아 예산안 표결
- 집권당인 자유민주당(PDL)은 630 표 중 308 표를 획득하며 과반수 획득에 실패
- 과반수 획득 실패에 따라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사퇴의사 표명했고 새 경제개혁안 통과 이후 사퇴할 예정
- 총리 사퇴 이후 새 내각 구성 수순을 밟을 예정이며 2012 년 초 조기총선 실시 가능
- 후임총리로서 안젤리노 알파노 자유국민당(PDL) 사무총리 거론

▶ 11.8(화) 그리스 내각 회의
- 파판드레우 총리는 현재 내각의 장관들에게 사퇴를 준비하라고 요구
- 그리스 연립정부 총리는 현재 파파데모스 전 ECB 부총재를 새 총리로 추대하기로 합의
- 사회당(PASOK)과 신민당(ND)도 파파데모스 전 총재 선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WSJ)
- 새로운 연립정부는 내년 2 월 총선까지 그리스 재정 긴축을 수행할 예정

▶ 11.10(목) 그리스 후임 총리 결정
- 사회당(PASOK), 신민당(ND), 대중정교연합(LAOS) 대표들은 그리스 총리로 파파데모스 전 ECB부총재를 선임하기로 합의
- 그리스 언론에 따르면 연립정부는 11일부터 출범
- 파파데모스 총리 내정자는 내년 2월 19일 예정된 총선거 날짜에 대한 구체적인 기한은 없다고 밝히며 과도정부 체제의 연장 가능성을 시사

▶ 11.10(목) 이탈리아 국채 발행
- 국채 1년물 50억유로 모두 발행 성공했으나, 발행금리 6.087%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행
- 발행금리는 10월 11일 발행된 국채 1년물 3.57%를 큰 폭으로 상회
- 입찰경쟁률은 1.99: 1로 10월 11일 입찰경쟁률 1.88: 1을 상회, 수요는 유지된 모습

▶ 11.10(목) 프랑스 공매도 조치 제한 연장
- 프랑스 재무부는 내년 2월 11일까지 3개월 동안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한다고 선언
- 프랑스를 비롯한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가들은 지난 8월부터 공매도 금지조치를 시행

▶ 11.11(금) 그리스 총리 취임
- 파파데모스 총리의 그리스 연립정부 공식 출범
- 내년 2월 예정된 총선거까지 2차 구제금융안 비준 및 이행을 추진할 예정
- 총선은 내년 2월 예정돼 있으나 파파데모스 총리는 연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과도정부 체제의 연장 가능성 시사
- 내각에는 사회당(PASOK), 신민당(ND), 대중정교연합(LAOS) 등 3당의 인사 고루 기용

▶ 11.11(금) 이탈리아 의회 재정긴축안 표결
- 이탈리아 상원 재정긴축안 찬성 156표, 반대 12표로 가결
- 이탈리아 하원 재정긴축안 찬성 380표, 반대 26표로 가결
- 경제개혁안에는 EU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경제성장과 부채감축을 위한 조치들이 포함됨
1) 경기부양을 위한 세금감면
2) 2014년까지 약 150억유로 규모의 국유자산 매각
3) 2026년까지 연금지급연령을 67세까지 상향 조정
4) 노동시장 유연화
- 하원 통과 표결 이후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임 발표

▶ 11.11(금) 이탈리아 총리 결정
-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으로 마리오 몬티 상원의원을 후임 총리로 결정
- 야당을 비롯한 자유국민당(PDL) 역시 마리오 몬티 신임 총리 지지 의사 표명
- 내각 구성 후 수일 내 상하원 신임투표 진행 예정
- 마리오 몬티 신임 총리는 적극적 시장개입 찬성론자로 재정개혁이 강도높게 진행될 예정

▶ 참고: 마리오 몬티 상원의원 주요 이력

- 주요 경력
1) EU반독점 위원회 집행위원 (1999~2004)
2) 이탈리아 보코니대학 교수 (2004~현재)
3) 종신 상원의원 (2011~현재)

- 주요 이력
1) GE와 Honeywell 합병 저지 (2001)
2) BskyB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권 독점 시정명령 (2003)
3) MS의 시장질서 왜곡으로 벌금 부과 (2004)

- 성향: 시장 개입 찬성하는 큰 정부 지향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자유시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에는 정글만이 존재할 뿐이다." (2004년 방한 당시)

▶ 11.11(금) 국채만기 그리스
- 그리스 20 억 유로 국채만기 도래

▶ 11.15(화) 국채만기 이탈리아/스페인
- 이탈리아 65 억 유로, 스페인 15 억 유로 국채만기 도래

▶ 11.16(수) 이탈리아 내각 출범
- 마리오 몬티 총리 내정자 총리직과 재무장관 겸임 결정
- 마리오 몬티 내각에 대해 북부연맹(NL)을 제외하고 정당들의 고른 지지 유지
- 내각에는 정치권 인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이로 인해 비인기영합 정책시행 때 의회에서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제기
- 마리오 몬티 총리는 정치권 인사가 없다는 점에 대해 정치적인 논쟁 대신 정책추진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 평가

▶ 11.16(수) 그리스 내각 신임 표결
- 파파데모스 신임 총리는 의회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신임 투표 요구
- 총 300석 중 찬성 255표, 반대 38표로 내각 신임안 가결
- 그리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73%가 파파데모스 정부 지지
- 하지만 신민당(ND)과 대중정교연합(LAOS) 및 사회당(PASOK)까지 유로존이 요구하는 긴축이행 합의안에 대한 서명을 거부하는 상황 초래
- 11월 EU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주요 정당들의 경제개혁을 하겠다는 문서에 공동서명하는 것을 전제로, 1차 구제금융 6차분이 지급되기로 결정된 바 있음.

※자료: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뉴스핌(www.newspim.com)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