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가 IB 열전] 염호 유진투자證 전무, "틈새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1년11월17일 14:50

최종수정 : 2011년11월17일 17:53

[뉴스핌=이연춘 기자] 부동산 PF쇼크에 흔들렸던 유진투자증권 IB본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심에는 2009년 염호 IB본부장(전무)이 수장을 맡으면서 재도약을 나서기 시작했다.

염 본부장은 1987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 채권영업, OTC파생상품, PF 등 본점영업부문을 두루 거치면 IB분야 20년이 넘는 배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향후 5년내 유진투자증권의 IB본부를 '강소조직'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적은 인원임에도 강하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싶은 게 목표라는 것. 

이를 위해 유진투자증권 IB본부는 중견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한 Mezzanine, 유상증자 등 ECM 마켓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IPO, M&A, 회사채 등 시장은 대형 증권사가 이미 선점해 있지만 IPO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해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고, 최근 이슈가 된 YG엔터테인먼트의 IPO에도 공동주관사로 참여하여 일정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회사채시장은 이른바 '수수료 녹이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탓에 중소형 증권사들이 크게 주력하고 있지는 않으나 유진 IB는 꾸준히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외 기타구조화금융 관련 즉 부동산 PF, CP발행, 자산 유동화 등에서 유진투자증권만의 색깔을 찾아 일정부분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증권사를 쫓아가지는 않겠다. 우리 몸에 맞는 특정 분야를 찾아 강한 조직으로 남겠다"며 "IB 환경 여건이 중요하기 보다는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신뢰가 쌓이면 모든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럴 때 유진투자증권과 그룹 전체의 위상이 올라 갈 것이라는 얘기다.

부동산 PF로 조직 전체가 흔들렸던 시기에 대우증권에서 유진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지난해 IB본부내 구조화금융파트를 신설해 IB업무를 세분화하며 트랙레코드가 떨어지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특화된 틈새시장에 선택과 집중하고 있다. 

염 본부장은 IB본부 직원 판단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IB는 항상 판단의 연속으로 매 상황마다 판단이 중요합니다. 딜이 될 수 있는지 된다면 감당할 수 있는지 즉각적인 판단이 결정 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그는 작년 5월 A대형증권사에서 손 놓던 B그룹 계열사 부동산 PF를 컨설팅하고 성과를 내면서 현재 B그룹은 유진투자증권의 주요 고객사가 됐다고 한다. 

또한 올해 대형딜 중의 하나로 꼽히는 C그룹 관련 딜에서는 인수단으로 참여한 외에도 다른 주관사의 물량을 상당부분 소화하여 추가수익에도 기여한 바 있다. 이 모든것은 당시에도 현장에서의 판단력과 유진투자증권만의 장점 중 하나인 간소화된 결정 라인이 큰 몫을 했다.  

이 때문에 유진투자증권 IB본부내 주니어 직원들에게 업무 지식을 취득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