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보유 최다 보유한 전형적인 '족벌 기업'
임광수 명예회장 |
'그대家'라는 아파트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는 임광토건은 1927년 5월 임헌록 창업자에 의해 세워진 국내최초로 건설업 면허 보유업체 임공무수를 모체로 하고 있다. 그 뒤 1956년 9월 지금의 사명으로 바뀐 후 아파트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55년을 이어온 건설업계의 '터줏대감'으로 꼽힌다.
현재 대표이사는 임헌록 창업자의 3세인 임재원 대표이사 사장이며, 임헌록 창업주의 아들인 임광수 명예회장은 2대 주주로서 사실상 회사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임광토건은 임 명예회장 일가가 전체 지분의 93.7%를 보유한 사실상 임씨 일가의 회사다. 최대주주인 임재원 대표이사가 36.86%의 지분으로 대주주이며, 이어 임 명예회장이 15.83%를 보유해 2대 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임 사장의 제부와 여동생, 아내, 그리고 고모, 숙부, 할머니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임 명예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전체지분의 93,68%에 이르고 있다.
이번 법정관리신청의 결정적 계기는 1, 2대 주주의 출자 여부였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천억 규모의 자금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진 임 명예회장 부자는 추가 유동선 지원을 포기했고, 결국 법정관리 신청으로 이어지게 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법정관리 이후 다시 임 명예회장 일가가 임광토건 경영에 복귀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임 명예회장 일가가 그간 경영 정상화에 기여를 한 만큼 법정관리 이후 전 오너가 다시 회사를 찾아갈때 발생하는 도덕성 문제도 어느 정도 자유로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임 명예회장 일가가 다시 회사를 찾더라도 현재와 같은 일가가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구조가 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70년대 후반부터 주택사업에 뛰어든 임광토건은 그간 서울 강남지역 개발과 1기 신도시 등에서 활발한 주택공급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아파트 브랜드 대결이 본격화 되면서 사업도 위축세를 보였다. 이후 2000년대 후반부터 찾아온 부동산 시장 침체에 기인한 사업 환경 악화와 이에 따른 미분양, 그리고 시행사 대여금 증가 등이 회사 경영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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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