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현대차 아반떼가 미국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社가 발표한 ‘2011년 잔존가치상’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잔존가치란 신차를 일정 기간(ALG社는 3년) 사용한 후 예상되는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금융회사에서 대출관련 자료로 활용되고 월 리스비용과 중고차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차량 구입시 고객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ALG社는 1999년 이후 각 차급별 최우수상을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아반떼는 작년 출시 첫해 준중형급에서 잔존가치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아반떼는 미국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부문에서 혼다의 신형 시빅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골프와 포드 포커스 등 16개 경쟁 대상 모델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또 현대차는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순위 향상을 거듭하며 작년 7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최초로 3위에 진입하며 잔존가치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신차를 통해 글로벌 고객만족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도 산업평균 이상의 잔존가치를 기록하며 상위권인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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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