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안철수 원장의 사회환원 이슈가 주식시장에선 안철수연구소에 이어 교육주테마로 옮겨붙기 시작했다.
안 원장이 안철수연구소 주식 절반(1500억원 규모)을 사회환원할 것이란 전일 발표 가운데 기부금의 상당부분을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에 쓰여졌으면 한다는 의지를 피력한데 따른 반응이다.
15일 열린 주식시장에선 안 원장의 사회환원 발표에 따라 우선 그의 대권 행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철수연구소가 상한가에 직행했다. 이 시각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일대비 14.99% 급등한 9만 3600원까지 치솟았고 상한가 매수잔량도 25만주에 달하고 있다.
이어 안 원장이 밝힌 교육에 대한 열망을 기폭제로 교육주들이 새로운 테마주로 형성되는 분위기.
이 시각 현재 교육주 중에선 디지털대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일대비 14.95% 급등한 2115원을 기록중이다. 또한 웅진홀딩스와 에듀박스, 능률교육 등이 6%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메가스터디, 대교, YBM시사닷컴, 웅진씽크빅 등도 1~2%대의 강보합세로 매수세가 점차 밀려드는 상황. 삼성출판사와 청담러닝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시 한 관계자는 "안철수 원장의 대권행보에 이어 그의 교육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시장이 미리 읽고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 같다"며 "다만 어떠한 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투자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해왔다.
한편 안 원장은 전일 사회환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연구소 주식의 절반(1500억원 규모)을 사회에 기부할 것"이라며 "오래전부터 결심했던 일을 실행하는 것으로 다른 뜻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이 돈이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쓰여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오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핵심 중 하나가 가치의 혼란과 자원의 편중된 배분인데 그 근본에는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음껏 재능을 키워가지 못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에 쓰여지면 좋겠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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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