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랩 시장 기형적...다양한 자산 담아야
[뉴스핌=정지서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 자산 발굴을 통한 미래에셋증권의 차별화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부회장은 9일 개최된 '2011 미래에셋증권 투자포럼'에 참석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도 다양한 자산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미래에셋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 한해 박현주 회장을 필두로 꾸준히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려온 행보를 내년도에도 지속할 것이란 속내다.
그는 "국내 시장엔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좋은 자산은 없다"며 "올해같은 시장 상황에서 브로커리지를 통한 수익 창출에 주력할 수도 있었지만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랩어카운트 시장을 고려했을 때 이같은 자산발굴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최 부회장은 "랩어카운트 상품만 고려해 보더라도 주식·채권·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군을 담을 수 있어야 한다"며 "안정적이도 우수한 수익률을 위해서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는 노력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부터 랩어카운트 시장을 이끌어 온 미래에셋. 최 부회장은 국내 랩어카운트 시장의 기형적 구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랩어카운트 시장은 주식형으로 지나치게 쏠려있다"며 "랩어카운트가 가진 본래 기능을 고려한다며 채권랩과 펀드랩 등 다양한 자산군을 아우를 수 있는 상품으로의 진화가 필요하며 업계 역시 이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한편 최 부회장은 내년도 미래에셋증권의 사업계획과 관련해 화려한 사업영역보다는 내실있는 수익을 강조했다. 자산발굴을 통한 장기적 역량 개발이 미래에셋증권의 사업 기조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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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