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증권가 리서치포럼 시즌이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연예인의 축하공연으로 시끌벅적거렸던 리서치포럼 분위기가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변하고 있다.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 경제와 증시를 전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중요한 행사인 만큼 금융위기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각 사별 투자전략을 쏟아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Regime Change 와 A.C.E의 시대'라는 주제를 꺼냈다.
2012년의 핵심 의제로 금융규제체제의 변화(regime change)속 ▲ 노령화(Aging) ▲컨텐츠산업(Contents) ▲ 교역과 환율의 안정(Exchange) 등을 제시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의 금융시장은 자금의 총량과는 무관하게 자금흐름이 경색될 때 직면하는 위기에 노출되었고 이는 새로운 금융질서의 정립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혼돈 속에도 노령화, 컨텐츠 산업 등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먼저 리서치포럼을 개최한 신한투자증권도 2012년 시장방향을 전망했다.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1700∼2200포인트로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인해 코스피지수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에는 저성장과 신용축소의 뉴노멀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화두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지혜와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8일 여의도 본사 3층 한마음홀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자본주의 미래-'자본주의 4.0' 저자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영국의 유명 경제칼럼니스트 아나톨 칼레츠키(Anatole Kaletsky)가 현재 유럽위기에 대한 진단과 글로벌 경제의 향방, 금융위기 이후의 자본주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오는 15일에는 현대증권이 리츠칼튼호텔에서 '2012 국내 증시와 산업별 경기'에 대해 전망하는 리서치포럼을 개최한다. 신재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글로벌 불확실성하의 한국경제 정책방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오는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리서치포럼을 개최, 스위스 출신 경제학자 마크파버(Dr.Doom 별칭)가 달러 과다유동성의 원인 이로 인한 투자의 방향에 대한 강연이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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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