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규분양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가가 저렴하고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틈새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20가구 이상 무주택 가구주들이 모여 조합결성 후 토지를 매입해 짓는 아파트를 뜻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보다 추진 속도가 빠르며 일반분양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정식 분양 절차를 거치지 않아 청약통장 없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조합원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이전 6개월간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조합주택 입주일까지 주택이 없어야 한다.
재건축 및 재개발과는 달리 조합원이 확보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조합원 확보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아울러 토지 매입도 반드시 체크할 부분으로 꼽힌다.
다음은 리얼투데이가 추천하는 지역주택조합 주요 물량이다.
이수건설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돈암 이수브라운스톤 II’ 지역주택 조합아파트의 3차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돈암 이수브라운스톤 II는 전용면적 39~84㎡ 총 344가구로 구성됐으며 북한산 자락에 위치했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39㎡ 기준, 3.3㎡당 1300만원 대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 4지구에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단지 ‘화도 효성 백년가약’이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화도 효성 백년가약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 635가구 규모로 단지 내 조경률이 55%에 달한다. 아울러 전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될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660만원 선이다.
안양에서는 ‘안양 호계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18층 높이 10개 동에 전용면적 59∼84㎡ 총 353가구로 구성된다.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수준이다.
광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광주 첨단 서희스타힐스’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북구 본촌동 670-11번지 일대에 들어설 광주 첨단 서희스타힐스는 지상 12∼20층 높이 1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8가구 규모다. 단지 전체가 남향으로 배치되며 전용면적 84㎡ 타입은 전면 베란다에 방 3개와 거실을 배치한 4베이 구조다. 분양가는 3.3㎡당 580만원 선으로 입주는 오는 2014년 하반기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관심이 있는 실수요자라면 토지매입을 완료했는지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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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