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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中 3공장 내년 착공...총 173만대의 생산체제 구축(상보)

기사입력 : 2011년11월02일 11:14

최종수정 : 2011년11월02일 14:25

정몽구 회장, “중국 경제 발전 이바지할 것”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중국 자동차 산업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중국 시장 내 지속적인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 제 3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기아차는 2일(현지시각)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위치한 진링호텔에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회사관계자와 장쑤성 뤄즈쥔 서기, 옌청시 자오펑 서기, 옌청시 웨이궈창 시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로 이와 같은 성과는 장쑤성을 비롯해 옌청시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와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는 제 3공장건설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의 자동차를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생활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기존의 1, 2공장 43만대 생산체제에서 제 3공장 30만대를 추가해 총 73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1, 2공장에 이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제 3공장을 건설 중인 현대차의 생산 능력(100만대)과 합쳐 총 173만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기아차 중국 3공장은 기존 공장이 위치한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자리잡게 되며, 특히 2공장과의 거리는 불과 5km에 불과해 기존에 설치된 각종 인프라 시설들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장 간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내년 말부터 건설을 개시할 계획이며 2014년 하반기 완공과 동시에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공장에서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적극 반영한 중국형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상황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투입 차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기아차 제 3공장이 들어서게 될 옌청시도 기아차의 신규 투자에 대해 150만m²(45만평)의 공장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소득세율 인하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현재 중국 공장에 동반 진출한 120여개의 협력사들의 사업확장 및 신규 동반 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킴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2007년 중국시장에서 10만1427대를 판매했으며 중국 제 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 2008년에는 이보다 40% 증가한 14만2008대를 판매했다.

또 2009년에는 70% 성장한 24만138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8% 성장한 33만3028대를 판매하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중형차 K5와 소형차 프라이드(현지명 : K2)를 출시해 10월까지 총 34만1682대를 판매해 연말까지 올해 목표치인 43만대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신차인 K5와 프라이드가 각각 4001대, 1만478대가 판매되며 한 달간 총 4만3508대를 판매해 월간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차의 중국내 시장 점유율도 2007년 2.0%로 업체 중 18위였으나 지난해에는 3.0%로 13위로 경쟁업체를 제치고 3년 만에 5계단을 뛰어올랐다. 올해는 9월까지 시장점유율 3.5%를 기록, 처음으로 중국 내 10위권 업체로 자리잡았다.

장쑤성 뤄즈쥔 서기는 “그 동안 기아자동차가 보여준 성과는 장쑤성에 들어와 있는 다국적 기업들에게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아차 제 3공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 회장은 제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식 전 기아차 둥펑위에다기아 공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들의 품질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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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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