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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들어 9월까지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실적이 증가했다. 이 결과 폭스바겐을 제치며 판매 2위로 도약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9월까지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총 16만2472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한 수치다. 폭스바겐(15만4582대)을 제치고 GM(19만1626대)에 이어 판매 2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GM이 12.9%로 가장 높고 현대·기아차(10.9%), 폭스바겐(10.4%)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전년 동기 10만6697대를 팔아 8.2%의 점유율로 판매 6위를 차지했다. 또 연간 판매에서도 15만6846대로 8.3%의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소형차 판매 신장은 중국형 엑센트인 현대차 베르나가 견인했다. 베르나는 9월까지 누적판매대수 9만6883대를 기록하며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중국 전략 차종 K2는 지난 6월부터 판매를 시작, 9월까지 2만2376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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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