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BS투자증권은 1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담보된 고성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3만원을 유지했다.
또 이에 대한 이유를 "완성차 해상운송사업, 고로사업 제선원료 조달물류, 브라질공장 신규 가세에 따른 CKD사업 등"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3분기 실적 양호, 추정치 부합
3분기 매출액은 1조 9,454.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3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51.3억원으로 23.1% 감소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당사 추정치(1조8,466.9억원과 831.6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작년 3분기 실적에 현대 그린푸드의 상장으로 인한 일회성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405억원이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에는 실제로는 21.6% 증가한 것이다.
전 사업부가 고르게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CKD사업은 기존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생산 호조에다 KMMG(기아차 조지아공장) 증설, HMMR(현대차 러시아공장)의 신규 가세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3분기에 CKD 매출액은 9,860억원, 총이익은 916억원으로 분기 레코드를 기록했으며 총이익률 역시 9.3%로 전분기 대비로도 0.7% 포인트 상승했다.
해외물류도 신규사업인 PCC와 고로사업 제선원료 조달물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과 총이익이 6,025억원과 453억원으로 각각 34%와 8.1% 증가했다.
PCC와 고로사업 제선원료 조달물류의 3분기 매출액은 2,072억원과 81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45.3%, 93.1% 증가, 고성장을 시현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마진이 하락한 것은 기말환율 급등에 따른 환관련 평가손이 반영된 결과이다.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22.2억원과 929.9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담보된 고성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점차 완화될 듯
3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으며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재 시점에서 다소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완성차 해상운송사업, 고로사업 제선원료 조달물류, 브라질공장 신규 가세에 따른 CKD사업 등에서 고성장이 예정되어 있어 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3만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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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