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는 적자 전환했지만 적자폭 축소 시작은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일 "IT 전방 산업의 판매 하락으로 인해 LG이노텍은 판가하락과 계절적 효과 부재로 3분기 외형 감소 및 적자전환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의 3분기 전사 실적은 매출액 1조 671억원, 영업손실 54억원, 영업이익률 -0.5%를 기록했다.
그는 "시장의 예상 수준이었던 영업손실 300억원 대비 동사의 적자 폭은 다소 적은 규모"라며 "이는 외화 관련 영향이 컸으며, 달러 관련 매출 구조가 85~95% 수준인 동사가 수혜를 입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실제 실적 측면에서는 주요 고객사인 LG전자의 스마트폰 구모델 및 일부 피처폰 단종으로 인한 카메라모듈의 실적 축소와 LED 사업부의 매출 감소 및 수익성 하락 지속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방 산업의 TV 판매 약세로 인한 BLU의 판가 하락으로 전사와 더불어 내년 1분기까지 LED 사업의 적자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로 주요 사업과 관련된 고객사의 휴대폰 부문이 내실을 다지며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국내외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라인업 등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가 동사의 수혜로 연계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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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