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부산지하철 범내골역에서 화재 오인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1일 부산지하철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경 1호선 범내골역 상행선에서 승객을 내려주고 서면역을 향해 출발하던 노포행 열차의 펜타그래프(전차선에서 전기를 받는 부품의 일종)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고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전동차가 멈춰섰다.
이 사고로 노포동 방면 전동차 운행이 16분여 동안 중단돼 승객들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사고 직후 연기가 발생해 화재가 난 것으로 판단한 시민들과 사고 전동차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부산교통공사 측은 사고 전동차의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전동차에 공급되는 전기를 차단하고 불꽃이 발생한 전력 공급선을 제외한 다른 5개의 공급선만을 이용해 16분 후 운행을 재개했다.
지하철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해 직원들과 공익요원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승객들은 대피했다”면서 “14분 만인 오후 4시4분 지하철은 정상운행했다”고 말했다.
부산지하철 측은 열차가 노포차량기지에 들어오는 데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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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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