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1/10/28/20111028000093_0.jpg)
[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최근 문화예술회관의 아카데미 강좌는 시민들의 문화예술교육의 장이자 다양한 문화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남문화예술회관은 하남시민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제공할 뿐 아니라 문예아카데미를 통해 차별화된 교육과 유익한 프로그램을 다양한 연령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문예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발레’ 강좌는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즐겁게 발레를 배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6~7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레A’ 반의 조희진 강사를 만나 어린이 발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이 발레, 자세교정은 물론 성장 발달에 도움”
발레 강좌를 맡은 조희진 강사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창단 멤버로 활동했고, 현재는 서발레단 단원이다. 유아발레 2급 교육 자격증을 수료한 유아 발레 교육의 전문 인력이다.
그는 이 강좌에 대해 “지금 맡은 발레 강좌는 아이들이 바른 몸가짐을 할 수 있도록 수업한다. 율동을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운동도 되고, 자세 교정도 된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수업인 만큼 협동심과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다. 또한, 클래식, 동요 등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수업하기 때문에 음악적인 면에서도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발레는 몸으로 표현하는 무용 장르인 만큼 표현력과 창의성을 발달시키는 데 좋은 역할을 한다. 최근 발레는 다양한 노력으로 대중과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낯선 장르 중 하나다. 발레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는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조희진 강사는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힘들어 하는 아이도 있다. 발레는 예술이지만 체육적인 면도 있어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 발레 강좌를 처음 시작할 때 힘든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를 지나면 아이들이 발레 배우는 것을 재미있어 한다. 부모님들은 아이가 발레 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흥미가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킨십과 놀이로 아이들의 흥미 유발해”
조희진 강사는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발레 강좌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아이들과 소통하며 가르치기 위해 눈을 맞추고 직접 손뼉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아이들이 발레를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다양한 음악에 맞춰 발레를 율동처럼 가르친다. 동요음악을 많이 쓰면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선생님이 터치를 하면 아이들은 친밀감을 느낀다. 수업하는 아이들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각각의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스킨십을 하면서 소통할 수 있다. 발레 게임도 많이 한다. 아이들이 발레만 배우면 지루해 할 수 있다. 그래서 발레를 놀이처럼 바꿔 한다. 놀이 발레는 게임을 하면서 아이들이 발레를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본인은 발레를 하고 있지만 정작 발레를 하고 있는 줄 모른다. 예를 들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할 때도 ‘발레 꽃이 피었습니다’로 바꿔 발레 포즈로 멈추게 한다. ‘잡기 게임’도 아이들이 그냥 뛰지 않고 발레 스텝으로 뛰게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아이들이 발레를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했다”
그는 발레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레는 스트레칭 운동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시작하면 몸을 유연하게 하고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조희진 강사는 “사람의 몸은 4살 이후부터 굳는다고들 한다. 발레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스트레칭이다. 아이들이 커서도 다치지 않도록 몸을 풀고 유연하게 하는 데는 스트레칭이 가장 도움이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아이들도 6~7살인데 벌써 스트레칭이 안 되는 아이들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하면 굳은 몸을 풀어주는데 좋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바르고 예쁜 몸의 선을 만들 수 있다. 몸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희진 강사는 하남문화예술회관의 문예 아카데미를 찾는 시민들에게 “전에 발레 수업을 들었던 어머니들은 다시 발레 수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화를 하는 경우가 있다. 발레 강좌의 마지막에는 오픈 수업이라고 부모님과 같이 하는 수업이 있다. 그때는 아이들이 할 수 있을 만한 발레 작품을 가르쳐서 성취감을 주고 있다. 부모님들은 그렇게 아이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끼신다. 개인적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하남시민회관의 문예아카데미를 찾으셔서 좋은 강좌를 듣고 만족감을 얻고 돌아가시길 바란다.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