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 중 주변시세보다 최대 25%이상 저렴한 신규분양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되며 올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은 대부분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된 것으로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가 상승에 따라 저렴한 분양가가 매매전환 수요를 끌어 들인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비인기 지역인 수원에서는 지난 10일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의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3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서울의 3.3㎡당 평균 아파트 전셋값인 800만원 보다 저렴한 740만원대부터 시작해 청약 성공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하반기에도 청약성공을 이어갈 아파트들이 분양을 준비 중으로 눈길을 끈다.
용인 수지에서도 선호지역으로 꼽히는 풍덕천동 진산마을에 대우건설이 ‘수지 진산마을 푸르지오’의 공급에 나섰다. 수지 진산마을 푸르지오는 지난 2009년 분양가 평균이 1500만원을 넘어섰던 수지지역에서 3.3㎡당 최저 1050만원부터 시작하는 분양가로 공급된다. 청약일정은 27일 2순위, 28일 3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신분당선 정자역 개통으로 교통 여건도 개선될 예정이다.
㈜동양은 오는 29일 견본주택을 열고 중랑구 중화동에 ‘중랑역 2차 동양엔파트’의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는 중랑구 대농연립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전용 84~95㎡, 20층 2개 동 총 118가구 규모로 세워진다. 분양가는 중랑구 평균 분양가인 3.3㎡당 약 1330만원보다 저렴한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도보 10분 거리 내에 중랑천이 위치했으며 배봉산 근린공원과도 가깝다. 아울러 중앙선 중랑역을 도보로 2~3분 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희건설은 경기 양주시 덕정동 417-2번지 일원에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를 오는 11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는 전용면적 59~84㎡ 1028가구의 대단지로 전가구가 중소형평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2년 전 인근에 분양한 아파트보다 저렴한 700만원 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했고 인근에 덕정초, 덕정중, 등의 교육환경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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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