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상장지수펀드(ETF) 시대가 도래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ETF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변동성 커진 최근의 국내증시를 바탕으로 ETF시장은 이제 또 하나의 자산관리 시장으로 부상했다. 수익원 창출에 목마른 자산운용업계에서도 ETF시장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장 중 하나. 이에 운용업계를 중심으로 뜨겁게 달궈지는 ETF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현명한 상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ETF시장과 상품 면면을 유심히 살펴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정지서 기자] '개인투자자, 이제 회사채도 포트폴리오 속으로'
이제 회사채 투자도 대중화의 시대가 열렸다. 바로 KB자산운용의 'KStar 우량회사채 ETF'가 그 주인공이다.
KStar 우량회사채 ETF는 우리나라 최초의 회사채 ETF다. 현재 국고채에 투자하는 ETF는 다수 상장되어 있지만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로는 유일하다.
이 상품은 KIS 채권평가가 산출하는 KOBI Credit 지수를 추종한다.
특히 우리나라 회사채 시장의 실정을 감안하여 지수를 완전 복제하는 방식보다는 지수의 듀레이션이나 신용등급 분포와 같은 지수의 특성을 복제하는 방식으로 독특하게 운용된다. 건전한 회사채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안전성은 물론 수익성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KB자산운용의 속내다.
실제로 최근 6개월 수익률은 5.02%로 KOBI Credit 지수가 기록한 4.83%를 소폭 웃돌았다. 최근 1,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45%, 4.74%로 추종 지수와 비슷한 수준.
KB자산운용 파생상품부 임승관 부장은 "KStar우량회사채ETF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A-등급 이상의 채권을 대상으로만 구성되며 엄격한 종목 선별 과정을 통해 우량채권에만 투자한다"며 "규모가 비교적 작은 채권관련 펀드 및 변액보험 등에서 분산된 회사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어려웠던 문제점을 해소해 줄 수 있고, 개인투자가에게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KStar 5대그룹주 ETF 역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MKF 5대그룹주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이 ETF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5개 그룹을 선정해 해당 그룹내 주식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25개 종목에 투자한다.
해당 그룹은 이달 기준으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POSCO.
최근 1년 수익률은 3.8%, 2년은 26.61%로 각각 코스피 수익률인 -2.83%, 11.92%를 크게 웃돌고 있다.
KB자산운용의 관계자는 "5대그룹주 ETF 역시 KB자산운용의 독창성을 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시장대비 아웃퍼폼하는 성과만큼 향후 수익률도 기대되는 대표 ETF"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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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