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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싼 론스타, 한국 땅에서 ‘말’도 안 섞어

기사입력 : 2011년10월21일 08:32

최종수정 : 2011년10월21일 08:39

- 래리 클레인 행장, 금융협의회 연속 불참

[뉴스핌=한기진 기자] 외환은행 대주주인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에서 완전히 짐을 싸고 떠날 날만 세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김중수 한은 총재가 은행장들과 주요 금융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금융협의회에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지난달 회의에 이어 또다시 불참했다.

금융협의회는 매달 한차례씩 중앙은행 총재와 시중은행장끼리 조찬을 나누며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모든 은행장들이 참석하는 게 관례다.

이날도 시중은행들과 농협, 수협 은행장은 물론 지난달에는 불참했던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시중은행장은 “외환은행장은 또...”라며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정리하고 나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클레인 행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이란 늬앙스를 남겼다.

클레인 행장은 지난 8월18일 열린 하반기 영업력 강화 재도약 선포식을 통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이래, 모습을 보기 힘들다.

론스타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협의에 대한 유죄를 선고받고 금융위원회의 외환은행 지분매각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17일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에 ‘대주주 적격성 충족명령’을 사전 통지했다”고 밝혔다. 충족명령 사전 통지란 대주주 자격을 회복할 수 있는 명령을 내리겠다는 예고를 해당 기관에 하는 것을 의미한다. 론스타의 해명기간은 7일 뒤인 24일까지이다.

금융위는 “25일 이후 금융위원회 회의를 열어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충족하도록 명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족명령 기간은 6개월이지만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 판결 상고를 포기한 만큼, 최대한 짧게 부여될 것이 확실하다.

충족명령을 이행하지 못하면 금융위는 강제매각 처분에 대한 명령을 하게 되고, 이르면 내달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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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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