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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삼성의 제1골프장, '안양 베네스트' 재탄생한다

기사입력 : 2011년10월20일 15:04

최종수정 : 2011년10월20일 15:04

코스 설계, 전반적 콘셉트 '베일'속 골퍼들 관심집중

[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맨이라면 한번쯤 꼭 라운딩하고 싶은 골프장, 안양 베네스트.  삼성의 창업자 고(故) 이병철 회장이 직접 만든 골프장 안양베네스트(사진)가 올해 말께부터 15년만에 2번째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고(故) 이병철 회장 - 이건희 회장 - 이재용 사장등 삼성그룹 3대 경영인이 즐겨찾고 삼성의 자존심과 자긍심이 어려있는 안양베네스트는  이번 리모델링을 거쳐 명문중의 명문 골프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20일 삼성에버랜드에 따르면 안양베네스트는 올해말부터 1년여간의 일정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가 오는 2013년 봄께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회원들에게 코스 리뉴얼에 관한 안내장을 보내는 등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코스 설계를 누구한테 맡길 것인지, 어떠한 콘셉트로 할 것인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 1996년 리모델링한 후 15년이 지나 시설이 낡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국내 최고의 골프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베네스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면서 일본 및 서구의 명문 골프장에 견줄 코스를 건설하겠다는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의지로 지난 1968년 안양컨트리클럽으로 탄생했다.

호암재단이 발행한 '담담여수(淡淡如水)'에 따르면 이 회장은 골프장 건설에 앞서 유명 골프장을 다 돌아보고, 유럽의 저명 골프장에 관한 문헌을 찾아 그 장점을 따서 가장 이상적으로 설계했다.

일본의 명문인 300클럽의 이사장이고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인 고시마 노보루에게 의뢰해 그의 산하업체 임원인 미야자와 초헤이에게 설계를 맡겼다. 이 회장은 나무 한 그루, 화초 한 포기의 배치에도 정성을 쏟았다.

그리고 1996년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로보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의 코스 리뉴얼 공사를 거쳐 재탄생, '동서양의 만남' 혹은 '동양의 모나리자'라는 별칭을 얻게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Best(최고)와 Nest(둥지)를 합성한 현재의 이름 '안양베네스트'로 바꿨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역시 안양베네스트에 애정을 갖고있다. 이곳의 페어웨이 잔디인 '중지'는 이건희 회장의 작품이다.

처음에 한국산 금잔디를 심었는데 이병철 회장이 코스를 돌면서 잔디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한 결과 금잔디는 아무래도 골프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본과 미국의 잔디를 가져와 국내의 차가운 날씨와 장마에 잘 견딜 수 있는 잔디를 개발하도록 했다. 

이 잔디 개발 과정을 이건희 회장이 진두지휘했다. '중지'는 지금 여러 국내 골프장에 식재돼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998년 무릎을 다친 이후 거의 치지 않지만 그전에는 핸디 3~4 정도의 수준급이었다. 그는 지난 2003년에는 안양베네스트에서 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선언으로 시작된 신경영 10주년을 자축하는 사장단 골프모임 및 간담회를 갖기도했다. 

2006년에는 전경련 회장단 골프모임을 여기서 개최하도록 주선했다.

이재용 사장은 안양베네스트 13번홀에서 홀인원을 하기도 했으며, 장타자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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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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