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철강 오너 장세욱ㆍ신성재 사장 친분 ‘화제’

기사입력 : 2011년10월19일 15:53

최종수정 : 2011년10월20일 07:09

[뉴스핌=김홍군 기자]철강업계의 신진 오너경영인인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49ㆍ사진 좌측)과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43)이 돈독한 친분을 나누고 있어 화제다.

장 사장은 19일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 런칭행사에서 신 사장과의 관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철강협회 신년 하례회, 철의 날 행사 등의 자리에서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두 CEO는 올 초 철강협회 신년하례회에서 만나자 마자 반갑게 어깨를 두드리며 인사를 나누고, 나란히 서서 행사를 지켜보는 등 친근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었다.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49), 손준원 TCC동양 부사장(49), 서수민 DKC 사장(48) 등과 함께 철강업계의 대표적인 신진 오너 경영인인 두 사람은 공식적인 행사에서의 만남 외에도 개인적인 모임을 가지며 친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 사장의 신 사장의 친분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유니온스틸과 현대하이스코 모두 철강제품 중에서도 냉연강판을 만들어 판매하는 철강사로, 경쟁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유니온스틸이 건설자재 및 가전제품 외장재로 쓰이는 표면처리강판이 주력이고, 현대하이스코가 자동차강판을 주력으로 하는 차별성이 있지만, 일정부분 경쟁이 불가피한 같은 냉연사라는 점에서 두 CEO의 친분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 중 형격인 장 사장은 지난해 12월 유니온스틸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경영전면에 본격 나섰다.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장 사장은 육사 출신으로 지난 1999년 소령으로 예편한 후 동국제강에서 포항제강소 지원실장, 포항제강소 관리담당 부소장(상무), 전략경영실장(겸직), 전무이사,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자신의 나이와 같은 49년 역사의 유니온스틸 대표이사에 올랐다.

대표이사 취임 후 장 사장은 경영혁신시스템을 구축, 홈페이지 개편, 근무복 교체, 캐주얼데이 시행 등으로 내부의 변화를 이끈 데 이어 이번에 소비재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브랜드 마케팅을 도입하는 등 그만의 색깔로 유니온스틸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셋째 사위로 장 사장보다 6살이 어린 신성재 사장은 일찌감치 CEO에 올라 자동차강판 전문기업 현대하이스코를 이끌고 있다.

미국 유학 후 1995년 현대정공에 입사한 신 사장은 샌프란시스코 지사 차장, 현대강관 국외영업담당 이사, 현대하이스코 기획담당 부사장 등을 거쳐 2005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신 사장은 대표이사에 오른 뒤 현대차그룹 CEO 답게 회사경영에만 전념하며 조용한 행보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 공동대표이사이던 김원갑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장세욱 사장과 신성재 사장은 학교를 같이 나왔거나, 출신지역이 같지는 않지만, 철강업계를 대표하는 젊은 오너 경영인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공식 또는 비공식 모임을 통해 친분을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