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행사금액 26.5% 감소, 행사청구건수 34.8% 감소...EB 급증 일시적
[뉴스핌=고종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행사 금액 및 청구 건수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17일 올해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은 53종목 1201억원으로 전분기 행사금액 1634억원 대비 26.5% 줄었고 행사청구 건수는 1008건으로 전분기 1546건 대비 34.8% 감소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로 3분기 전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82.2% 감소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교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42.1% 증가한 476억,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596억원을 전환 청구했다.
행사건수로는 전환사채의 경우 148건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68% 감소했다. 교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495% 증가한 119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30.4% 감소한 741건을 기록했다.
또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세아제강 제39회 교환사채(325억원) △아시아나항공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141억원) △코오롱 제4회 신주인수권부사채(101억원) △한올제약 제64회 교환사채(80억원) △코오롱인더스트리 제2회 신주인수권부사채(80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주가가 평균적으로 크게 감소함에 따라 행사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환사채 발행이 급증한 것은 일시적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금액 1위인 세아제강의 EB가 세아베스틸의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바, 세아베스틸 주가가 3분기 급락장에서 선전하면서 전환청구가 몰렸다”며 “시장에 EB 발행이 적은 것도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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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