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며 "더 정신 차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14일 미국과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외에서 어떤 구상을 했느냐는 질문에 "지금 같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앞을 보고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세계 경제 상황을 묻자 "일반적으로 선진국 경제가 좀 시원찮다"면서 "한국도 안 좋은데, 상대적으로 그 덕을 많이 봤다. 선진국이 안 되니까"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사와 관련해 그는 "(인사 시기를) 당길 것은 없다"면서 "(인사) 폭은 더 있어봐야 알 것 같다"고 답변했다. 최근 불거졌던 11월 인사설을 일축한 것.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며 "그런 게 기업이란 것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다음 출장은 내년초 유럽 지역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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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