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외환보유액 활용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자 해명에 나섰다.
강 회장은 14일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지금 당장 외환보유고를 은행에 지원해 달라는 의미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의 장기화를 대비해 국내은행과 한국은행간 커미티드라인을 설정(300억~500억달러)하고 이를 언론에 공표하면, 국내은행들의 해외차입 협상력이 강화돼 현재의 높은 가산금리가 조정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왜냐하면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정부, 기업, 은행 모두 OECD국가 중에서 가장 건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자본수입국에서 자본수출국으로 전환됐을 뿐 아니라 해외투자자들이 한국을 제외하면 투자할 나라가 별로 없다고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많은 국내은행들이 우리보다 신용이나 유동성 상태가 나쁜 외국은행들에게 앞다퉈 외자조달을 하려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을 역이용해 외국은행들이 실제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하고는 신용공여를 하지 않으면서 높은 가산금리를 부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기본적으로 외환보유고는 위기상황을 대비한 것”이며 “현재의 위기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가 다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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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