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한국과 미국 정상이 통화스와프 재추진을 포함한 환율 안정 방안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4일 정상회담 이후 내놓은 발표문에서 "(양국이)2008년 금융위기시와 같이 환율 안정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향후 필요시 양국 금융당국 간 구체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언론발표문에 '통화 스와프'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상황처럼 외환시장 불안이 심화될 경우 한미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도 추진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국 정상은 또 세계 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대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에 양국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고, 이러한 차원에서 오는 11월 칸 G20 정상회의시 한·미 양국이 주도적으로 국가간 정책공조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이 한국에게는 `안보의 제1의 축'이며, 미국에게는 `태평양지역 안보를 위한 초석'임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태평양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양국 내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성장이 촉진될 것이며 구체적으로 양국간 상호 투자가 확대되고 경제 파트너십이 증진돼 세계시장에서 양국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 FTA는 한미 동맹을 기존의 군사ㆍ안보 분야에서 경제 분야로 확대함으로써 한미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란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미를 초청하고 환대해 준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고 내년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토록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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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