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롯데마트 전국 매장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김장 재료인 절임 배추와 건고추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7~8월 긴 장마로 건고추의 원료인 홍고추 생산량이 작년 대비 10% 이상 감소해 기본 양념인 고춧가루 시세가 2배 가량 올랐고, 소금 역시 잦은 비로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시세가 작년보다 2배 가량 올랐다.
이렇듯 고춧가루, 소금 등 김치를 담그는 데 필요한 양념 재료의 가격이 높아진 가운데, 롯데마트는 김장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절임 배추와 건고추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경북 청송, 예천에서 생산한 ‘절임 배추(20kg/12~14포기)’를 3만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은 시세보다 40~5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가공공장에서 직접 배추 산지와 거래해 대량으로 배추를 확보하고 절임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원가를 최대한 낮췄다.
절임 배추는 김치를 담그기 전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시간을 덜어주고, 특히 올해와 같이 소금 가격이 비쌀 때에는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전북 고창, 경북 안동 등 유명 고추 산지에서 대량 생산한 ‘국산 건고추(3kg/화건초)’를 6만 9800원에, ‘국산 건고추(1.8kg/태양초)’를 4만 9800원에 시세 보다 27%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예약 구매한 상품은 11월 10일부터 12월 8일까지 수령 가능하며, 특히 올해는 작년에 직접 방문해 수령했던 것과 달리 예약 접수 시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맞춰 직접 무료 배송해준다.
김준호 롯데마트 채소담당 MD(상품기획자)는 “작년에는 배추 가격이 폭등해 배추를 중심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배추보다는 양념류가 비쌀 것으로 예상돼 절임 배추와 건고추를 중심으로 예약판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13일부터 19일까지 잠실점, 서울역점 등 84개 점포에서는 다가오는 김장 시즌에 대비해 김치냉장고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행사 상품을 KB국민카드나 우리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 추가 할인해주며,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5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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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