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김현영 기자] 영국 시중은행들의 자본화는 양호한 상태이며, 무디스가 영국 금융기관 12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결정은 해당 은행들을 재차 구제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반영한 것일뿐이라고 영국 재무장관이 밝혔다.
7일(현지시간) 조지 오스본 장관은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영국 경제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영란은행(BoE)의 결정과 영국정부의 적자감축 계획은 유로존 채무위기로부터 영국을 보호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정부는 향후 영국은행들의 구제금융 신청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용평가사들을 비롯해 일각에서는 '영국 은행들이 세계에서 빚지지 않고 자생할수 있음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며 "나는 영국은행들의 자본상태가 충분하다고 확신하며, 이들은 유로존 내 일부 은행들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들은 경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