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4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 2주기 제사에 참석했다.
현 회장은 이날 저녁 7시께 양장을 한 채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자택에서 마련된 제사에 두 딸과 함께 참석했다.
미리 자리한 정 회장은 현 회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과 현 회장이 대면을 한 것은 지난 3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사진전 이후 약 7개월만이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현대건설 인수전과 관련해 양측간 앙금이 풀릴만한 ‘화해 무드’는 조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제사 참석 1시간만인 8시께 한남동을 떠났다.
이날 제사에는 정 회장의 동생 정몽준 의원 부부와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도 참석했다.
정 의원은 현 회장과의 담소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형수님과는 이야기를 많이 못하고 형님들 그리고 사촌들과 저녁 먹을 때 같이 앉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요즘 세계 경제가 이슈라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가족들이 모여도 주로 바깥 이야기를 많이 하게 돼서 재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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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